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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은 유월절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구속(救贖)은 ‘구원할 구, 속죄할 속’ 자를 써서 대가를 지불하고 구해내는 일을 뜻한다.

누군가를 대신해 값을 치르거나 벌을 받음으로써 구원한다는 의미다.

성경에는 ‘구속’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하며,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기록되어 있다.

 

 

∙∙∙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 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

(출애굽기 6:6~7)

 

 

구약시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대표적인 구속의 사례로는

애굽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주신 역사다.

당시 이스라엘은 43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애굽으로부터 온갖 학대와 핍박을 받으며 서러움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에 허덕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해주시기 위해 놀라운 계획을 진행하셨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어린양의)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 12:11~13)

 

 

주전 1498년경 애굽 전역에 통곡과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애굽 왕 바로의 장자에서부터 짐승의 첫 새끼까지 모든 초태생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12:29~30)

이는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마지막 열 번째 재앙으로,

그동안 이스라엘의 독립을 완강히 거부하던 바로왕이

이스라엘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역사에는 주목할 만한 하나님의 구속의 섭리 담겨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옥과도 같은 노예생활에서 해방되고,

장자를 멸하는 재앙에서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켰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기 위해 어린양의 희생을 요구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어린양의 목숨의 대가로 애굽의 끔찍한 압제에서 ‘구속’받을 수 있었다.

 

 

구속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류의 구속이 완성된다고 기록했다(로마서 3:24).

구속의 대상이라는 것은 옛적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날 우리도 무엇엔가 억압되어 종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나는 곤고한 사람입니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겠습니까”라고 탄식했다.

누구든지 세상에 태어나면 사망하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우리들의 삶이다.

결국 모든 인류가 사망 죄에 억압되어 죄악 세상에 종살이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로마서 7:24 참조).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인류의 죗값을 대속하려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바로 사망이라는 형벌이다(로마서 6:23 참조).

그 엄청난 값을 지불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해 당하신 십자가 형벌은 심하게 매질한 사람을 말뚝 위에 묶거나 못 박아 두는 방식으로

신체의 극심한 고통과 함께 수치심, 배고픔, 목마름,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잔인한 형벌이다.

여기에는 또 한번,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5:7)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유월절 어린양’의 실체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목숨을 내던지셨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채찍에 맞은 고통으로 쇼크를 받아 즉사한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세차게 내리치는 채찍의 괴로움을 고스란히 감내하신 예수님께서는

 70kg로 추정되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거기에 못박혀 운명하셨다.

우리는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목숨의 대가로 죄와 사망에서 구속받게 된 것이다.

 

3500년 전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양의 피로 구속된 것은,

죄악 세상에서 종살이하는 인류가 유월절 양의 실체이신 예수님의 피로 구속될 것을 모형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결국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월절

 ‘종살이’라는 억압에서 해방시켜주는 희망의 절기인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15~20)

 

 

신∙구약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구속의 방법은 분명하다.

오직 유월절을 지켰던 이스라엘 백성만이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인류가 운명처럼 떠안고 있는 죄의 종살이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 역시 동일하다.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축복이자 선물이며 놀라운 ‘구속’의 역사인 것이다.

 

 

<참고자료>

1. ‘예수는 역사다’, 리 스트로벨

2. ‘예수를 만나다 –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는 몇 kg이었을까, 중앙일보, 2017. 1. 11.

 

https://www.pasteve.com/?c=BibleColumn/bcircles&sort=d_regis&orderby=desc&uid=4871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은 유월절*하나님의교회 안상홍님